[SC줌人] 남주혁, 나PD 예능 변화는 막내로부터 시작된다

기사입력 2016-06-29 09:39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남주혁, '삼시세끼' 속 신의 한 수 될까.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 중 하나인 tvN '삼시세끼'가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강원도 정선에서 촬영된 '정선 편'과 만재도에서 촬영됐던 '어촌 편'에 이어 '고창편'으로 변화를 맞았다.

하지만 장소 변화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새로운 멤버 남주혁이다. 앞서 손호준과 안재현이 그랬듯,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다. 유난히 막내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나PD 예능이었기에 이번 남주혁 또한 새로운 '예능 대세'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남주혁이 처음부터 '삼시세끼'의 새 멤버로 예정된 것은 아니다. 나영석 PD는 28일 오후 열린 '삼시세끼' 고창편 간담회에서 "원래 손호준 차승원 유해진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초반에 유해진이 영화 스케줄 탓에 아쉽게 출연불발이 됐었다"고 새 멤버를 섭외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어쩔 수 없는 결원에 대해 제작진 회의를 했다"라며 "초기엔 유해진과 비슷한 나이, 스타일을 캐스팅하려 했으나 유해진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전혀 다른 색깔의 인물을 캐스팅하는 걸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아예 어린 친구를 찾아보자는 생각을 했고 손호준 보다 나이가 어린 신인을 찾다보니 남주혁을 캐스팅하게 됐다"는 것. 제작진의 예상대로 유해진이 스케줄 조정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됐고, 남주혁은 이미 익숙한 세 명의 멤버들 사이에 '뉴페이스'로 함께 하게 됐다.

앞서 손호준 역시 나PD를 통해 예능에 입문했다. tvN '응답하라 1994' 배우들과 함께 한 '꽃보다 청춘-라오스 편'에 출연하며 나 PD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삼시세끼' 어촌편에 고정 멤버로 발탁됐다. 손호준 특유의 순수한 매력은 차승원, 유해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신서유기2' 안재현도 '예능 샛별'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입대한 이승기를 대신해 합류한 안재현은 예능 초보였기에 우려가 쏠렸다. 하지만 안재현은 예상못한 '뇌순남'으로 숨겨진 매력을 과시하며 '신서유기2'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발산했다. '은초딩' 은지원 마저 놀라게 하는 '17차원' 예능감은 나PD의 선구안을 다시금 입증했다.


손호준, 안재현의 예가 있기에, 이제 시청자들은 새로운 막내 라인에 합류한 남주혁에 대해 '믿고 보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나영석 PD는 간담회에서 "20대 라이징 스타들을 찾던 중, 남주혁만의 매력을 보고 발탁했다. 그게 어떤 매력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 그리고 남주혁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삼시세끼' 고창편은 7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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