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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행복한 제수호(류준열)과 심보늬(황정음)앞에 닥친 또 하나의 시련, 그러나 '부적' 제수호가 있기에 걱정할 필요 없을 듯하다.
이런 심보늬의 행동은 고구마를 먹은듯 답답함을 자아냈다.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픈 동생을 키우느라 미신을 신봉하게 됐던 심보늬의 상처와 제수호를 많이 좋아한 나머지 그의 실패에 조금이라도 원인이 된 자기의 탓으로 돌리는 심정은 이해가지만, 힘들게 찾아온 사랑 앞에 점쟁이의 한마디로 주춤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수호는 기댈 곳 없이 외롭게 살아온 심보늬에게 지금껏 받아보지 못했던 아낌없는 사랑과 깊은 믿음을 심어줬다. 심보늬에게 미신과 액운을 물리칠 소금이나 팥보다 더 강력한 사랑이라는 것을 무기로 감싸줬다. 제수호는 그동안 미신에 의존하며 살아온 보늬에게 "가까운지, 먼지, 밝은지, 어두운지도 모르는 별에 기대지 말아요. 내가 무조건 환하게 밝게 지켜줄게"라는 말로 그녀의 부적이자 믿음이 되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본인의 '액운'탓이라 생각할 보늬의 마음을 알아채고 "너 때문 아냐"라는 말과 함께 안아주며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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