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정시아X백도빈, 서우 5세 남친과 결혼 통보에 '멘붕'(종합)

기사입력 2016-07-09 18:1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널 어쩌면 좋니"

9일 방송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딸 서우의 5살 동갑내기 남친과의 러브스토리가 전파됐다.

정시아와 백도빈 가족은 딸 서우의 남자친구 방문에 눈물을 지었다. 서우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친구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5살 동갑내기 정원이. 서우는 정원이를 집에 초대한 뒤 아침 일찍부터 꽃단장에 나섰다. 정원이가 이달에 생일이 있다며 케이크와 풍선 이벤트 등을 해야한다는 말에 졸지에 딸 남자친구의 생일잔치를 준비하게 된 부부였다.

정시아는 "정원이를 기다리던 서우가 그림 그리면서 콧노래 부르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마음이 이상하다"고 남편에게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백도빈 또한 인터뷰에서 "약간의 서운함이랄까 기분이 이상했다. 우리 딸이 벌써 이성을 좋아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하니 섭섭했다"고 씁쓸해했다.

정시아는 끝내 눈물을 보이며 "언제 저렇게 컸을까라는 생각에 울컥했다"고 말했고, 백도빈은 "언제인가 우리 딸을 이렇게 떠나보낼 때가 있겠구나 조금 느꼈다"고 서운해했다.

서우의 정원이 사랑은 점입가경이었다. 서우는 "정원이가 나랑 결혼하고 싶대"라고 말한 뒤 "너희집에 누나 두명이 나 좋아하실까"라고 묻기도 해 아빠 백도빈의 기를 차게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따. 끝내 짐까지 싸고 정원이네로 출발하면서 "(함께 있으려면)이것밖에 방법이 없다"며 대성통곡을 했다. 서우는 가는 뒷모습을 보려고 창가에서 맴돌았다. 정시아는 딸의 낯선 모습에 당황과 멘붕이 섞인 표정으로 하염없이 바라봤다.


이날은 배우 조연우가 16세 연하 아내, 15개월 아들과 함께 '오 마이 베이비' 새 식구로 합류했다.

조연우 가족은 이날 첫 등장해 40대 중반 늦깎이 아빠와 15개월 헤라클래스 아들의 단짠 일상을 공개했다.


조연우는 지난 2009년 당시 23세였던 16세 연하 아내 차세원씨와 결혼했고, 결혼 6년 만에 두 사람을 반반씩 닮은 아들 이안을 얻었다.

이날 화면에 처음 등장한 아내 차세원은 연예인 뺨치는 87년생 미모의 엄마. 아내 차세원은 "남편이 아이를 잘 봐준다. 잘 놀아주고 밥도 잘 먹인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말이 많아지는 것이 흠"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조연우는 40대 후반의 늦깍이 아빠로 이제 돌이 갓 지난 힘 좋은 아들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자주 엿보였다. 아이를 안아 들어올릴 때마다 신음소리를 냈고, 체력이 고갈되자 '입육아'를 하기 시작했다. 이안은 끈 달린 바구니 안에 각종 장난감을 넣어 끌고다니는가 하면, 3kg 꿀단지도 번쩍 들어올려 '힘이안'이라는 애칭을 받았다.

그는 "46세에 첫 아이를 갖고 보니 왜 어른들이 빨리 결혼해서 빨리 아이를 낳으라고 하는지 알게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우는 아들이 준 음식을 받아먹으려고 식탁에서 버둥대는 모습과 아들을 이끌다가 휘청대는 모습으로 연신 웃음을 유발했다.


또 다른 가족 정태우네는 잘생기고 우애 좋은 두 아들과 함께 가평 캠핑 여행을 떠났다. 정태우는 두 아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 싶어 웨이크 보드와 부부가 승마에도 도전했다. 특히 둘째 아들 하린은 수상 스포츠의 스피드를 즐기는 의연한 모습으로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정태우는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성취하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다"고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슈 가족은 아빠를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출장을 간 아빠를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총출동한 것. 아빠는 아이들을 보고 함박웃음으로 맞이했고, 모래에 떨어진 인절미도 씹어먹는 부정을 보여줬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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