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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액션 스타 리암 니슨의 첫 한국영화. 과연 그의 출연 분량은 얼마나 될까?
1950년, 작전명 '크로마이트'로 불리는 인천상륙작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전쟁 액션 영화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리암 니슨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받은 작품으로 올여름 국내 스크린에 상륙한다.
순 제작비 147억원(총 제작비 약 180억원 예상)을 들여 만든 '인천상륙작전'은 올여름 빅4(NEW '부산행'·CJ E&M '인천상륙작전'·롯데엔터테인먼트 '덕혜옹주'·쇼박스 '터널') 중 최고 스케일을 자랑한다. 여기에 리암 니슨의 내한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며 '인천상륙작전'을 향한 관객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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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처음부터 리암 니슨은 맥아더 장군이 환생한 듯한 외모와 분위기를 풍겼다. 영화 속에서도 많은 관객이 그의 싱크로율에 놀랄 것이다. 여러 번 모니터한 우리도 보면 볼수록 놀라운 연기다. 다시 생각해봐도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사실 리암 니슨에게 '인천상륙작전'을 제안했을 때 성사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했다. 너무 대배우이고 스케줄이 꽉 찬 상태라 출연이 불투명할 거라 여겼다. 그럼에도 꼭 리암 니슨이어야만 했다. 그 외엔 다른 맥아더 장군을 생각할 수 없었다. 그래서 리암 니슨이 출연을 거절하면 우리는 과감하게 맥아더 장군 부분을 빼려고 했다. 그냥 전화통화 신으로 표현하고 남북의 갈등 상황에 더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다행히 리암 니슨이 출연을 결정하게 돼 더 풍부한 스토리의 '인천상륙작전'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상륙작전'의 투자·배급을 맡은 CJ E&M은 여러 차례 블라인드 시사회를 거치며 관객의 구미를 맞추려 노력했다. 초반 3.2점(4.5 만점)으로 시작, 최근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3.7점까지 올리며 꽤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성공했다. 블라인드 시사회에서는 단연 리암 니슨의 연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큰' 시리즈를 잊게 할 리암 니슨의 또 하나의 '인생작'이라는 업계의 입소문도 상당하다. 리암 니슨에게 맥아더 장군, '인청상륙작전'은 운명 아닌 필연이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인천상륙작전'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