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99세 정년회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시니어, 일과 놀이에 빠지다'(박정애, 다음생각)

기사입력 2016-07-17 13:28


[새 책] 99세 정년회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시니어, 일과 놀이에 빠지다'(박정애, 다음생각)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고 있다. 제 2의 인생을 개척해야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청년 실업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50대가 재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주부에서, 영업사원으로 뛰어들어 성공한 이가 있다. '99세 정년회사'를 추구하는 홍삼제조기 판매회사 '홍가원'의 박정애 대표다.

학력도, 인맥도 끈끈하지 않았던 그녀에게는 세 가지 명함이 있다. 평생교육실천가, 웃음과 놀이강사, 기업체 대표다. 세 가지 일은 그녀의 삶이고, 행복의 원천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그녀는 배움과 문화와 돈에 목말랐다. 그녀는 세 가지 아쉬움을 중년에 세 가지 즐거움으로 승화시켰다. 40대 후반에 '나를 위한 행복'을 찾아 나섰다. 평생놀이, 평생교육, 평생수입의 모델을 만들었다. 그 행복감을 시니어들과 함께 나눈다. 일과 놀이를 통해 시니어에게 진정한 행복 찾기를 안내한다. 대표적인 게 1만 명 직장 찾기 운동일환으로 운영하는 성공대학이다.

그녀의 삶의 지론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배우는 사람은 결코 늙지 않는다'이다. 시니어 모두가 웃는 대한민국 건설이 목표인 그녀가 자신의 삶과 회사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이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사업성공 스토리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영업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마케팅, 홍보방법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명퇴, 정년, 실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인생 후반기를 알차게 보낼 팁이 풍부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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