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좀아는언니', 뷰티프로 홍수 속 시청률 잡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6-07-18 12:53


케이블채널 트렌디채널의 새 프로그램 '멋 좀 아는 언니'의 제작발표회가 18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열렸다. 클라라와 김새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멋 좀 아는 언니'는 새로운 뷰티정보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정보를 전달할 프로그램으로 클라라와 방송인 김새롬, 그리고 디자이너 황재근 등이 진행을 맡았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뷰티 프로그램의 홍수 속 '멋 좀 아는' 클라라, 김새롬, 황재근, 서수진이 뭉쳤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TRENDY 채널 홈방 토크쇼 '멋 좀 아는 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노정우 PD, 메인 MC 클라라, 김새롬, 황재근과 뷰티 스타일리스트 서수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멋 좀 아는 언니'는 현대미디어의 여성오락채널 TRENDY의 야심찬 프로그램. 뷰티, 패션, 레저,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여성들의 핫한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특유의 감각과 센스로 패션, 뷰티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트렌드를 이끄는 김새롬, 클라라, 디자이너 황재근이 공동 mc로 호흡을 맞추고,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서수진이 함께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노정우 PD는 뷰티 프로그램의 레드오션 속 '멋 좀 아는 언니' 의 론칭에 대해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뷰티 프로그램 자체가 홍수의 시대가 아닌가. 사실 많은 장르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차별화 하려고 한다" 며 "출연자의 섭외부터 이 콘텐츠를 해외 판매 까지 고민을 해서 론칭을 했다. 단순히 뷰티 프로그램이라고 보기보다, 한국의 뷰티 산업 자체를 프로그램 안에 녹여내 해외로 가지고 갈 수 있게끔 노력했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타 뷰티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별화된 점은 장르적인 차별성이다. 장르 컬래버레이션을 이번 시즌 1에서 시도했다" 라며 시즌 2의 가능성도 내비췄다. "아무래도 정보를 공유해야하는 프로그램의 특성 상 100% 완벽하게 시트콤 드라마를 차용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의 장르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 PPL을 노출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색다른 재미를 추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이 되는 포인트는 메인 MC 네 명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노정우 PD 역시 이 점을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해외 판매였다. 김새롬 같은 경우 우리나라 대표 MC, 모델이고 클라라는 중국 쪽 영화, 드라마 , 황재근은 원로 디자이너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또 서수진 원장 역시 중국, 동남아 쪽 메이크업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MC들의 다양하 활동을 주안점으로 보았고. 그 영역들을 모으면 '멋 좀 아는 언니'의 콘텐츠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중국, 미주까지 아우르는 방송국에까지 판권 논의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출연자들을 모시게 되었다."


그 중 가장 단연 클라라와 김새롬이다. 클라라는 2015년 상반기를, 김새롬은 2016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었기 때문. 이 날 이 둘은 첫 등장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클라라는 1년 만의 방송복귀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클라라는 "멋 좀 아는 언니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서 행복하다. 정말 기다려왔던 시간이다. 이 날을 위해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왔다"며 부푼 기대감을 내비췄다. 또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는 "원래부터 패션, 뷰티에 관심이 많았고. 1년 넘게 공백이 있었던 만큼 좀 더 친근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랐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클라라는 스캔들 이후에 복귀한 만큼 "앞으로 더 중심을 잡고 정신차리고 방송해 임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김새롬은 이미 여러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문가에 가까운 식견을 갖추고 있는 뷰티 전문가다. 그는 "'처음 사전미팅을 했을 때 시트콤스러운 뷰티프로그램이 탄생할거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 처음에는 가능할까? 싶었는데 대본을 받아보니 거의 정말 드라마 수준의 대본이었다" 며 "집 안의 안방, 드레스룸 등의 공간 마다 각각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며 촬영 중 재미를 느낀 포인트를 밝혔다. 첫 녹화를 마친 소감으로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첫 녹화를 잘 마쳤다. 애착은 앞으로 가져야 할 것 같다.(웃음) 이 프로그램이 독특한 게 우리 네 명의 MC를 봐도 그렇고 프로그램 제목 자체가 노는 언니 콘셉트이지 않나. 모범생 이미지 보다는 어렸을 때 잘 놀고, 또 그 만큼 공부도 잘 했을 것 같은 캐릭터들의 조합이라 마냥 순탄치만은 않을 다양한 에피소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재근은 유명 패션 스쿨 앤트워프대학교 대학원에서 패션공부를 한 인재.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를 시작으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매력을 뽐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패션 분야의 MC를 맡아 맹활약할 예정.

황재근은 "지금까지 방송된 뷰티 프로그램은 얼굴, 메이크업에만 집중되어 있다. 또 패션과는 따로 경우가 많았다. 사실 뷰티와 패션의 노하우를 함께 보여주는 스타일링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저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그런 니즈를 채워주는 것 같아서 굉장히 반가웠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총 망라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획 자체가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며 '멋 좀 아는 언니' 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서수진 원장은 K-뷰티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글로벌 활동을 주력하고 있다. 그는 "한류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글로벌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중화권 뿐만 아니라 동남아 쪽 탑 브랜드의 론칭도 함께 커뮤니케이션 중에 있고, 아직 블로오션인 중동권의 뷰티시장도 진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목표에 부합하게 '멋 좀 아는 언니'라는 재미있는 방송 콘텐츠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이 프로그램이 글로벌리 송출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멋 좀 아는 언니'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집에서 방송하는 '홈방 토크쇼'를 컨셉으로 출연자들의 리얼 라이프를 생생히 보여줄 예정. 간편하게 집에서 피부관리 할 수 있는 홈케어 비법을 공개하는 '신상 털기', 뷰티 전문가 들이 꿀팁을 알려주는 '날 따라해 봐요', 스타일링 비법 공개 코너 '내일 뭐 입지?', 셀프 인테리어 초보들을 위한 '훔치고 싶은 남의 집 인테리어' 등 다양한 코너들이 공개된다.

오는 29일 첫 방송. [이한나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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