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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롱런의 비결이 뭘까.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했으니 민아도 어느덧 7년차 중견 연예인이 됐다. 보통 걸그룹 수명을 4~5년으로 계산하는데 비록 몇 번의 멤버 변화가 있긴 했지만 걸스데이는 꽤 장수한 걸그룹이 된 셈이다. 그동안 민아는 꾸준히 '열일'했다. 걸스데이가 '기대해'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까지 팀의 간판 마스코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성격 덕분에 점차 팬들은 늘어났다.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조차 "누가 민아를 안좋아해"라고 일갈했을 정도. 그렇게 7년차 가수 겸 연기자가 된 민아는 제법 여유가 생긴 모습이었다.
이번 SBS 주말극 '미녀공심이'를 하면서도 멤버들의 응원을 듬뿍 받고 힘낼 수 있었다고. 민아는 "멤버들이 다 걱정해줬다. 혜리는 SBS 수목극 '딴따라'를 하고 있어서 서로 바빴기 때문에 모니터링은 못해줬다. 그래도 서로 연락하면서 '밤 샜냐. 영양제 챙겨라', '건강 조심해라' 하고 연락했다. 소진언니랑 유라언니는 티저 보자마자 잘 어울린다고 해줬다. 멤버들이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위로가 많이 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민아는 "아직 연기가 나한테 딱 맞는 옷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팀이니까 팀에 피해가 안되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나도 요즘 내 끝이 어디일지 많은 생각을 한다. 여기까지 오면서 수많은 고민도 했고 포기해볼까 싶은 적도 많았다. 과연 나는 끝에 뭘하고 있을지, 포기했을지 계속하고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한다. 내 욕심으로는 끝까지 아마 이 직업을 떠날 수 없지 않을까 싶다. 여유가 생긴다면 다른 직업을 병행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조금씩 한다. 빵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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