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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얼굴도 마음도 참 예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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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도 생겼다. 거의 생얼에 가까울 정도로 수수한 모습으로 화면에 등장하면서 '지드래곤(빅뱅) 닮은꼴'이라는 게시물들도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지드래곤 닮은꼴이란 얘기에 민아는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었다. "세계적으로 엄청 핫한 스타이신데 나는 좋다. 워낙 데뷔 초부터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신기하진 않다. 이번에는 화장을 많이 안하면서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온 것 같다. 다만 그분이 불편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남자 닮았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가끔 어려울 때가 있기도 했지만 '미소년 이미지시니까 나도 예쁘다는 말씀이겠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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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이라는 신분도, 비주얼도 다 내려놓고 캐릭터에 몰입하려 노력했다. 극 초반 웃음기 실종한 공심이의 모습만 봐도 민아의 노력이 잘드러난다. 민아는 "사람이 외모적으로 자신이 없을 때 심적으로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을 거라 생각했다. 대인관계도 부족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엔 웃는 모습을 많이 안보여줬다. 뚱한 표정이 많았다.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혼자서 열심히 해나가는 아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도 연기에 대한 갈망은 크다. 절대 만족할 수 없다는 게 민아의 입장이다. 그는 "많은 분들이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사실 부담스럽기도 하고 솔직히 아직은 그렇게 칭찬받을 실력은 아니라 생각한다. 아직도 너무나 배울 것들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거다. 지금 당장은 부족한 면이 많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그래도 고생해서 노력했으니까 점수를 주자면 65점은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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