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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정진운의 예능감이 제대로 물 올랐다.
이날 정진운은 끌어 오르는 댄스 본능을 마음껏 표출하며 댄스 강습을 펼쳤다. 정진운은 조현아의 애절한 '널 사랑하지 않아' 노래에 '촐랑 댄스'를 추는가 하면 기안84-박태준이 부르는 슬램덩크 주제곡에 맞춰 '농구 춤'까지 선보이는 등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정진운은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 후 자신을 욕하는 SNS 게시물에 직접 달았던 센스 충만한 답글을 공개했다. 그는 '정진운이 투피엠이었나 투에이엠이었나 투애니원이었나'라는 글에 투에 라임을 맞춰 '투와이스'라고 답하는가하면 '정진운이 누구였지 임슬옹 본명이 정진운인가'하는 글에는 '제 본명은 조권입니다'라고 답하는 등 재치 있는 답변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진운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재계약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제가 연기, 노래, 예능 모든 걸 다 하고 싶은데 이 모든 걸 다 할 수 있게 해줄 회사가 어떤 곳일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라며 "미스틱이 제가 하고 싶은 걸 해줄 수 있을 거 같았다"라고 계약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진운은 박진영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춤을 박진영 선생님에게 배웠다"며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라고 말했다. 스승 박진영과 춤의 차이점을 묻자 정진운은 "박진영 선생님은 너무 섹시하게 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진운은 발라드 그룹 2AM 모습을 과감히 벗고 이날 감춰왔던 끼를 대방출했다. 정진운은 진짜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행복을 얻는 '웃는 광대'의 길을 택했다. 9년간의 이미지를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정진운은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며 팬들조차도 몰랐던 매력으로 제2의 가수 생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대중이 사랑하는 이미지를 빠르게 캐치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그가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가수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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