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X한효주vs김의성, 피조물과 창조자의 대결 '예측불가능'

기사입력 2016-07-22 08:2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드라마 'W'의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한 'W'가 살려는 의지를 지닌 웹툰 주인공과, 주인공을 죽이려는 웹툰 작가의 대결이라는 신선함으로 기대치를 한층 더 높였다.

지난 21일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 2회에서는 '웹툰 W'의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가 자신이 창조한 웹툰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의 숨통을 끊어놓기 위해 펜을 드는 과정에서 이에 반기를 드는 강철이 팽팽하게 맞서는 내용이 그려졌다. 더불어 오성무의 딸이자 강철의 오랜 팬인 오연주(한효주 분)가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이 같은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도 방송됐다.

지난 방송에서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가 강철을 눈앞에서 맞닥뜨렸던 경험을 했던 오연주는 이날 아버지 오성무의 작업실을 찾았다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결코 꿈이 아님을 확신하게 됐다. 오성무로부터 "이번에야 말로 강철의 숨통을 끊어놓겠다"라는 엄포와 함께 "넌 왜 쓸 데 없는 일을 하고 다니냐"는 호통을 통해 자신이 강철을 살린게 사실임음 인지한 것.

이 같은 확신은 오연주가 다시 한 번 '웹툰 W' 세상 속으로 빨려 들어가 강철을 또 다시 구하면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오연주가 아버지의 강철 살해 의지를 물리치고 대신 한 행동들이 만화로 그려진 채 '웹툰 W'를 가득 채운 것.

이는 자신이 '웹툰 W'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알 수 없는 힘으로부터 살해 위협에 시달리던 강철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포타슘과 대형 트럭을 이용해 강철의 죽음을 분명히 그려 넣은 오성무의 작업은 "당신 도대체 누구냐"며 창조자를 향해 따져 묻는 피조물 강철의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뒤바뀌었다.

오성무의 "어떻게 그 놈을 그냥 둬. 내가 잡아 먹히게 생겼는데"라는 분노는 창조자와 피조물 사이의 숨겨진 사연이 있음을 예감케 하는 것은 물론, 강철-오연주-오성무 세 사람 모두가 '웹툰 W' 속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됐음을 유추케 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웹툰 세계를 드나드는 도킹의 법칙이 공개돼 흥미를 자극했다. '웹툰 W'가 연재물이라는 사실에 착안해 한 회를 마무리 할 엔딩 장면이 등장해야만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법칙을 비롯해, 웹툰 세계 속에선 주인공 강철 위주로 시간이 흘러간다는 법칙이 이날 밝혀진 것.

이 과정에서 어떻게든 엔딩 장면을 만들기 위해 갑작스레 강철의 따귀를 때리고 입을 맞춰버리는 오연주의 '엔딩 키스' 시도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이 같은 오연주의 '엔딩 키스'에 대해 "또라이계의 최강자"라고 표현하며 오히려 호감을 보이는 강철의 모습은 톡톡 튀는 로코 감성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제작사 측은 "'W' 2회 방송은 자신을 둘러싼 맥락 없는 의문을 반드시 풀겠다는 강철의 강력한 의지와 이를 어떻게든 꺾어버리겠다는 만화가 오성무의 결단, 만화가의 딸이면서 강철 덕후로 둘 사이의 갈등에 휩쓸린 오연주 등 이들의 각기 다른 욕망이 선명히 모습을 드러낸 한 회였다"며 "스토리의 기본 설정이 명확해진 만큼 앞으로 흡입력 넘치면서도 임팩트 강한 스토리로 채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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