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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정재 이범수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첫 한국 영화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이 27일 개봉했다. '인천상륙작전' 속 등장하는 'X-RAY(엑스레이)' 작전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950년 당시 실제 작전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X-RAY'작전은 실제 어땠을까.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인 9월 14일, 첩보대원들은 철수 명령을 받았지만 북한군 1개 대대가 영흥도를 기습하면서 전투가 벌어졌다. 이때 해군 첩보대원이었던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는 적을 유인해 다른 부대원들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탈출하지 못하고 적에게 포위될 위기에 처하자 총으로 자결했다. 포로가 될 경우 인천상륙작전이 탄로날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자결을 선택한 것.
정부는 1954년 이들에게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거 미국은 1953년 7월 은성 훈장을 수여했다. 해군은 두 사람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유도탄 고속함 10번함을 임병래함으로 11번함은 홍시욱함으로 명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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