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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자유로운 듯 어딘지 모르게 우스꽝스러운 춤사위로 '춤신춤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진운, 그의 인기에는 통바지도 분명 한몫을 해냈다.
그의 댄스 재주는 '음악의 신2'에서 정점을 찍었다. 정진운은 최근 종영한 Mnet '음악의 신2'에 출연해 LTE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C.I.V.A'에게 자신의 댄스 세계를 전수했다. 방송 이후 정진운은 '춤신춤왕'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SNS를 통해 끊임없이 회자됐다. MBC '라디오 스타' 등 이어 출연한 예능에서도 그는 2AM 활동 중에는 볼 수 없었던 예능감을 한껏 드러내며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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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진운의 와이드팬츠는 락커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의 심경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그간 2AM의 발라더 정진운으로서 보여줬던 차분하고 정제된 패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 즉 더욱 자유로워지고 우스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택이자 잘하든 못하든 마음껏 끼를 방출하도록 돕는 도구가 됐다. 정진운은 펄럭이는 바짓단과 같이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개성을 펄럭이며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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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의 통바지엔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적 세계는 물론 핫한 패션 트렌드, 거기다 스스로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개인적인 의미까지 담았다. 그러니 이토록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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