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위한 장혁의 선택 "약속만 잘지켜줘"

기사입력 2016-08-02 08:3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장혁이 박소담을 위해 스스로 수술대 위에 누웠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3회에서는 급성폐장염이 생긴 계진성(박소담)을 위해 생체 폐 이식을 결정하는 이영오(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기호(연제욱)는 계진성에게 재생 의료를 제안했다. 기약 없는 이식을 기다릴 수 없었던 계진성은 현석주(윤현민)에게 "재생 의료 치료 받으면 저 살 수 있어요? 그 어느 때보다 살고 싶어요"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계진성에게 이영오는 "당신, 나하고 약속했어. 날 혼자 두지 않겠다고. 그 약속만 잘 지키면 돼"라며 계진성을 안심시켰다. 그리고는 이영오 스스로 위험한 생체 폐이식을 하겠다며 수술대 위에 누웠다.

현석주는 "이식 대기는 끝이 없고 생체 폐 이식은 금지"라고 말했지만, 이영오는 "환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폐 이식"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현석주는 수술실에 들어온 이영오에게 "다시 묻겠다. 생체 폐 이식이 불법인 이유는 기증자의 생명이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이영오는 "불법적이고 아주 위험하지만 환자의 생존 확률은 높다"고 변함없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이영오는 망설이는 현석주를 뒤로 하고 "시작하자"고 말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오늘(2일) 밤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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