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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SBS 심야 예능에 큰 변화가 분다.
'미운우리새끼'가 금요일로 편성되면 기존 이 시간대 방송되던 '웃찾사'가 수요일 심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웃찾사'는 수요 예능의 강자 MBC '라디오스타'와 대결하게 된다.
SBS는 지난 5월부터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 5월 방송된 '스타꿀방대첩-좋아요'와 '대타 맞선 프로젝트-엄마야'를 비롯해 7월부터 8월까지 '꽃놀이패', '인생게임-상속자', '셀프디스코믹클럽-디스코', '미운우리새끼', '신의 직장', '맨 인 블랙박스' 등이 순차적으로 전파를 탔다.
'꽃놀이패'에서는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김민석, 방탄소년단 정국이 촬영기간 동안 네티즌이 선택한 4번의 투표 결과에 따라 각각 '꽃길'과 '흙길'로 팀이 나누어지며 극과 극 운명을 경험했다. 생방송 투표를 통해 네이버 V LIVE 누적 200만 뷰를 달성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미운우리새끼'는 다 큰 아들을 둔 엄마들이 세월을 뛰어넘어 쓰는 육아일기를 담은 프로그램. 방송 당시 7.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수요일 저녁 예능의 최강자인 MBC '라디오스타'(6.7%)를 누르고 단숨에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을 하며 모닝소주를 마시는 김건모, 오후 늦게 첫 끼를 먹으면서 홀로 싱크대 혼밥을 하는 김제동, 집안 청소에 열을 올리는 허지웅까지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이들의 모습은 엄마들은 물론 시청자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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