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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굿와이프'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선사했다.
혜경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김지영'이라는 사람을 아냐는 무열(김성탁 분)의 질문에 끝까지 냉정한 표정으로 "몰라요 그런 사람"이라 답했다. 감정을 최대한 절제한 표정이었지만 눈빛의 미세한 흔들림으로 혜경의 충격적인 심리가 고스란히 전달된 것. '칸의 여왕'이라 불리는 전도연의 디테일한 눈빛 연기가 캐릭터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굿와이프' 제작진은 "그간 많은 시련을 지나면서 이제는 안정적인 삶을 살 것 같았던 혜경에게 김단과 태준의 과거 부적절한 관계는 예상치 못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특히 김단은 혜경이 로펌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은 친구였기에 더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라며 "전도연 배우는 혜경의 충격과 흔들림을 절제된 눈빛 연기로 표현했고, 이정효 감독은 엔딩신에서 파티와 태준을 뒤로하고 로펌을 걸어나가는 혜경의 표정을 빛의 명암을 활용해 강조하며 몰입도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과연 태준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로 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혜경이 김단의 충격적인 비밀을 통해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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