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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했지만 이영호는 역시 '스타크래프트'를 빛낸 최고의 '레전드'였다.
KT는 레전드 매치를 비롯해 블리자드의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를 활용한 '오버워치 아프리카 BJ리그' 올스타전, 드론으로 펼치는 국제 레이싱 대회 '기가 드론 레이싱 월드 마스터즈',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ICT 콘텐츠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가 콜라보 페스티벌'을 지난 5~7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시했다. 특히 드론 레이싱 대회에선 국내 유일의 드론팀인 KT의 'GiGA5'팀 김민찬과 손영록을 비롯해 세계 12개국 총 32명의 챔피언들이 참가, 요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론과 드론 레이싱에 대한 매력을 선보였다.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이동수 전무는 "최근 '포켓몬 고' 신드롬에서도 확인됐듯 그동안 국내에서 콘텐츠 소비는 '현상'만 있고 '문화'는 없었다"며, "ICT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놀이문화인 'GiGA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기술의 재미를 느끼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