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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했다하면 레전드다. '무한도전' 추격전은 믿고 보는 특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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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꾸민 '별주부전'은 토끼와 거북이로 나뉜 멤버들이 용왕님에게 드릴 간을 빼앗기 위해 겨뤘고, 자신만의 채널만이 방송되는 TV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채널을 꺼야만하는 'TV전쟁' 특집도 큰 재미를 모았다. 찜통 더위 속에서 자신의 얼음을 사수하면서 다른 멤버들의 얼음을 깨뜨려야하는 '무도: 폭염의 시대'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패러디해 완성됐다. '공개수배' 특집에서는 진짜 부산 경찰들이 합류해 판을 제대로 키우기도 했다. 서로를 잡아야 하는 추격전 말고도 선착순으로 도착해야 하는 '경주 특집' '서울구경 특집'이나 서로의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와야하는 '의좋은 형제' 등 독특한 형태의 추격전도 벌어졌다.
여러 추격전을 거치면서 '추격전 장인'이 된 멤버들의 능력을 보는 것도 '추격전'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추격전에서 보여지는 멤버들의 꼼꼼한 주변 시민들 탐문 수사는 진짜 경찰 못지않게 치밀하고 오랜 호흡으로 다른 멤버의 동선을 정확히 예측해 내는 모습은 놀랍기 까지 하다. 여기에 협력과 동맹, 배신과 계략 등이 뒤범벅된 이들의 두뇌 게임은 흥미롭기 그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