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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조타와 김진경이 역사적인 첫 뽀뽀를 했다.
두 사람은 촬영장에 도착했고, 김진경이 먼저 촬영을 시작했다. 프로 모델인 김진경의 모습을 지켜보던 조타는 "진짜 멋있다", "진짜 대박이다. 어깨가 으쓱했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조타는 김진경이 다소 노출이 있는 블랙 슬립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자 당황했다. 조타는 허겁지겁 담요를 덮어줬지만, 김진경은 "난 김프로니까 괜찮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조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의상들이 너무 야했다. 눈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모르겠다. 부인은 나만 봐야 한다. 남들이 보는 건 싫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진경 또한 조타의 보수적인 모습이 싫지만은 않은 듯 "뭔가 좋다. 날 관리해주는 게 좋다. 아낌 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조타는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난다. 너무 아쉬운 게 내가 너무 떨어서 진경이가 옆에 있었던 것만 기억이 나고 나 혼자 부끄러워한 기억만 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첫 뽀뽀를 남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늘은 역대급으로 행복한 하루였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김진경은 "오빠가 용기 내서 말했는데 추억으로 사진까지 남게 됐으니까 오히려 오빠한테 고맙다"며 "오늘은 성공적인 날이다. 만족스럽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된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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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과 솔라는 방송에 들어가기 전 DJ 김신영에게 조언을 구했다. 김신영은 "솔라와 여자를 버려야 한다. 넌 용선이다. 넌 에릭남과 남자를 버려야 한다. 너는 윤도다"라는 남다른 가르침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로를 의지하며 방송을 시작한 에릭남과 솔라는 DJ 김신영과 함께 무사히 오프닝을 마쳤다. 이후 에릭남과 솔라는 단둘이 DJ를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게시판을 가득 채운 사연을 정성껏 읽었고, 특히 에릭남은 특유의 자상한 성격이 드러나는 깔끔한 상담 실력으로 놀라움을 샀다.
또 에릭남과 솔라는 공포의 코너인 '신영 나이트'도 '똥이 나이트'로 바꿔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흥부자' 커플답게 두 사람은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여 김신영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김신영은 "두 시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특급 칭찬을 건넸다.
라디오 DJ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에릭남은 "솔라가 정말 잘한다. 근데 잘하는 모습을 모르는 게 귀여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솔라는 "(에릭남이)코멘트를 능수능란하게 하더라. 정말 나 혼자 했으면 큰일 났을 거 같다. 묻어갔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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