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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 '무한도전'이다.
이제까지 '무한도전'의 블록버스터 특집은 큰 화제를 불러오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 특집은 잊어가고 있는 역사의 발자취를 재해석 했다는 점에서 화제 그 이상의 전설이 될 전망이다.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에서 손 꼽히는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를 짚어본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역사 교육이 의무가 아닌 선택이 되고, 해마다 역사 교과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국가 정책도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메꾼다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아이러니하게도 예능 프로그램이 각인시키고 있는 셈이다.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무한도전', 이쯤되면 '예능 교과서'라 해도 과언은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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