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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수목극 방송 판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 리우 올림픽 중계 여파로 지상파 방송 편성이 뒤흔들리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지상파 3사 수목극 방송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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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는 눈만 마주쳐도 딱딱 맞는 호흡은 물론 돈독한 동료애와 친밀함으로 최고의 감정연기를 이어갔다. 두 사람이 다시 손 잡게 된 장면은 앞으로의 전개에서 의미 있는 신이다. 두 사람이 어던 만남을 만들어낼지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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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오후 8시 55분 방송 예정이었던 일일극 '워킹맘 육아대디'와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결방을 확정했다. 그러나 아직 'W-두개의 세상' 방송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 사실 'W' 편성에 대한 MBC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 'W'는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수목극 왕좌 자리를 지켜낸 것도 당연한 일이다. 방송의 파급력도 무시못할 수준이다. 그런데 지난 11일 올림픽 중계를 이유로 결방을 결정하자 경쟁작인 '함부로 애틋하게'의 시청률이 9.9%로 대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W'에게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닌 셈이다.
그렇다고 올림픽 중계를 포기하기도 애매하다. 이미 KBS와 SBS가 모두 드라마 방송을 결정한데다 17일 진행되는 올림픽 경기는 대한민국이 대대로 좋은 성적을 내왔던 종목들이기 때문이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종목들을 나홀로 중계한다면 쏠쏠한 시청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래서 MBC는 이번에도 'W'와 올림픽 중계를 이원편성 해놓고 고민에 빠진 것이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회의가 끝나는 대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