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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서울의 달'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김덕남 단장은 지난해 초, 서민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서울살이를 담아 낸 뮤지컬을 제작하고자 하는 의도로 MBC 드라마 '서울의 달'을 선택했다. 보통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족, 이웃과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최적의 작품이라고 판단한 것.
김덕남 단장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뮤지컬 '셜록 홈즈'에 이어 '에드거 앨런 포', '페스트'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노우성 연출, 각색 이다윗 작가, '셜록 홈즈', '프라미스' 등을 작곡하고,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최종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페스트' 등을 통해 배우보다도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김성수 음악감독, 안무가 김경엽 등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자들이 의기투합했다.
서울시뮤지컬단 측은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하는 복고 취향의 뮤지컬이 아니라 지금, 여기를 들여다 보며 새로운 삶을 이야기하는 동시대의 뮤지컬"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