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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화려하게 종영한 SBS 월화극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의 고공 인기에는 주연배우 뿐 아니라 연기 구멍 없는 조연들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극중 국일병원 레지던트 1년차 최강수 역할을 맡은 김민석의 열연이 돋보였다. 김민석은 수막종 수술 연기를 위해 실제로 카메라 앞에서 삭발하며 오열해 시청자의 눈시울을 뜨겁게했다. 가장이자 동생을 위해 어떻게든 살아야 하는 강수가 삭발하며 흘리는 눈물은 '닥터스'의 명장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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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오열 연기에 대해서는 "만들어진 연기를 잘하는 친구가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끌어낸 진정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며 "김민석의 성장과정이 강수와 비슷하기 때문에 더 많은 감정이 왔던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성경의 활약도 덧붙였다. 오PD는 "전작에서 연기력 논란이 있었더라. 하지만 일찌감치 1순위로 캐스팅 했고, 성경 씨는 그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마지막까지 라이벌로 느끼는 혜정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이어가야 했는데 놓치지 않고 잘해줬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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