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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제 '박수진' 하면 떠오르는 프로그램은 '테이스티 로드'가 아니라 '옥수동 수제자'가 될 듯하다.
24일 방송된 Olive '옥수동 수제자'는 스승 심영순과 제자 박수진, 유재환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있는 세 사람은 한 카페에서 만났고 심영순은 "수진이를 여기서 처음 봤다"며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박수진과 유재환 모두 첫 만남과 즐거웠던 수업을 떠올리며 뭉클해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진에 대한 심영순의 남다른 애정이 뚝뚝 묻어났다. 심영순은 이날 임신한 박수진의 배를 쓰다듬으며 "복덩아, 참아줘서 고맙다"고 말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고 '초급반'을 졸업하게 된 박수진에게 무쇠 부엌칼을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진 역시 "생님이 안 계셨으면 우리도 없었다"고 심영순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지금까지 했던 요리들이 머리 속에 스쳐지나간다"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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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가족을 보는 듯 다정하고 애정이 넘치는 심영순과 박수진, 유재환 세 사람의 케미는 시청자들이 '옥수동 수제자'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스승 심영순과 동생 유재환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 박수진 특유의 편안함과 발랄함이 빛을 발했다. 또한 박수진은 임신을 해 몸이 무거운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으며 요리 수업에 임하는 책임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옥수동 수제자'는 박수진에게 '테이스티 로드'를 뛰어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자 그녀의 매력을 100%로 보여준 대표 프로그램이 된 듯하다. 2세를 출산한 후 '옥수동 수제자' 시즌2와 함게 돌아올 박수진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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