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계 큰 별 졌다…'원로' 구봉서, 노환으로 별세

기사입력 2016-08-27 10:34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별세했다.

27일 오전 1시께 구봉서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북한 평양 출신인 구봉서는 1960년대부터 활약한 한국 코미디계의 원로로, 곽규석, 배삼룡, 서영춘, 김희갑 등과 함께 한국 코미디를 이끌었다.

구봉서는 1958년 영화 '오부자'에서 막내 역으로 인기를 끌어 '막둥이'란 별명이 붙었으며, 라디오 프로그램 '홀쭉이와 길쭉이', '노래하는 유람선' 등을 진행했다.

한국 코미디계 발전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문화포장을 받았다. 또 2000년 MBC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29일 오전 6시 발인,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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