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진짜사나이' 이시영, 걸크러쉬의 '끝판왕' 탄생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더 이상의 걸 크러쉬는 없다.

올해 방송가의 핫 키위드 중 하나는 '걸크러쉬'다. '걸 크러쉬'는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 감탄하거나 동경하고 흠모하는 감정'이라는 뜻. 남자 연예인들 보다 더 멋진 여성 연예인들이 여성 네티즌과 대중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MBC '일밤-진짜사나이'에 걸크러쉬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바로 배우 이시영이다.

28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에서는 체력검정에서 이시영은 남자 전우들을 뛰어넘는 체력으로 시청자는 물론 동료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이시영은 복싱 국가대표 시절 어깨 탈골 부상을 당했던 이시영은 팔굽혀펴기에서 0개를 기록해 자존심을 구기는 듯 했지만 그 뒤에 이어진 체력 검정에서는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였다. 윗몸일으키기에서는 58개를 기록, 남녀 통틀어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3km 달리기에서는 줄리안에 이어 남녀 통합 2위를 기록했다.

체력만 갖춘 게 아니었다. 해군기본 소양교육에서 다른 동료들이 '부산관의 긍지'를 제대로 암기하지 못해 수차례 지적을 받은데 반해 이시영은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외워 모두를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시영은 복싱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전무후무한 여배우로 '진짜사나이'가 여군특집을 처음 선보였을 때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 캐스팅 섭외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여자 연예인들만 모인 여군 특집은 이시영에게는 너무 '가벼운 미션'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팬들의 의견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시영이 출연을 결정한 '진짜사나이'는 남녀가 함께 하는 해군 부사관 특집. 이시영은 예상대로 남자 연예인들 모두를 능가하는 엄청난 체력과 자세로 '진짜사나이'의 초특급 에이스로 거듭났다. 앞으로 이시영이 보여줄 능력이 어디까지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진짜사나이' 해군 부사관 특집에는 이시영을 비롯해 박찬호,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서지수, 양상국 등이 출연 중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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