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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참 잘 자랐다.
박은빈은 전형적인 노력형 배우로 기억된다. 배우마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약점과 강점이 공존하는데, 박은빈은 작품마다 그 약점을 하나씩 보완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가 어릴 때는 되게 미성이었어요. 그 목소리를 좋아해주신 분들도 계셨지만 스스로는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을 했죠. 뭔가 많이 배우고 새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 만난 연출님이나 선생님들이 '지금 모습이 좋은데 왜 무리해서 너를 바꾸려 하냐'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내가 나를 부정하지는 말자고 생각을 고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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