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곽도원 "김성수 감독은 나의 은인 같은 분"

기사입력 2016-09-01 12:21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성수 감독은 나의 은인같은 분"

배우 곽도원이 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아수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곽도원은 "이번에도 검사 역할이라 좀 고민을 했다. 지금까지 연기한 악인과는 좀 다르게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하며 "사실 김성수 감독과는 10년전에 인연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10년 전 아무것도 모를 당시 단편을 하나 찍었는데 그 영화가 영화제에 출품됐다"며 " 그 영화제 뒤풀이에서 김성수 감독이 나에게 와서 ''비트'를 만든 김성수다. 영화 잘 봤다. 나중에 꼭 영화 같이 하자'며 전화번호를 줬다. 그 때를 생각하면 정말 은인같은 분이다"라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김성수 감독은 "사실 '김차인' 캐릭터는 무조건 곽도원이어야 했다. 그런데 거절하더라. 인맥을 동원해서 10년전 인연을 내가 먼저 말했고 겨우 성공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김성수 감독 범죄액션장르 복귀작이자 강한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탄탄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또 한편의 강렬한 범죄액션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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