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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제대로 취향저격 당했다.
남녀주인공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고 돌아가지 않는다. 확실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질투의 화신'은 로맨틱 코미디의 최약점이라 할 수 있는 '우연의 반복'과 '엇갈림의 짜증'을 극복해냈다. 배우들 역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효진은 '공블리'로서 출구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고경표 역시 전작 tvN '응답하라 1988'의 저주를 깨고 젠틀한 재벌남으로서의 롤에 충실하는 중이다. 그리고 조정석은 그 누구보다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시시각각 자유자재로 변하는 표정 연기와 안정된 발성, 정확한 발음 등 명배우의 조건을 두루 보여주며 시청자를 헤어나올 수 없는 늪지대로 유인하고 있다. 장르의 제한조차 받지 않는 연기력에 '대체불가 배우'라는 극찬이 따라올 정도다.
지독한 매력에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된 '질투의 화신'은 9.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7%)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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