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이종석X김의성, 죽었던 한효주 살려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9-07 23:0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W' 이종석과 김의성이 힘을 합쳐 한효주를 살려냈다.

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에서는 오연주(한효주)를 살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철(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은 총에 맞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오연주를 안쓰럽게 바라봤다. 오성무(김의성)는 강철에 의해 진범이 제거되면서 얼굴을 되찾았다. 돌아온 오성무는 오연주가 총에 맞은 기억을 떠올렸고,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강철과 함께 사라졌다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다.

괴로워하던 오성무 앞에 강철이 나타났다. 오연주의 행방을 묻는 오성무에게 강철은 "가망이 없다고 해서 그쪽에 데려다 놨다. 여기서 잘못되면 다시 되돌릴 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철은 오연주의 사망 사실을 알렸고, 오성무는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병원에서 깨어난 오성무는 자신이 오연주를 총으로 쐈다는 자책감에 자살하려고 했지만, 강철이 막아섰다. 강철은 "총으로 쏜 건 당신이 아니다"라며 "오연주를 살릴 수 있는 건 당신뿐이다"라며 설득했다. 그는 "연주 씨는 나랑 결혼하면서 만화캐릭터가 됐다. 만화 속에서 다치고 피도 난다. 그래서 총에 맞아 죽었다. 그렇지만 대신에 만화 캐릭터가 됐기 때문에 그림을 그려 살려낼 수 있다. 내가 죽었다가 살아난 것처럼 작가님 그림으로 살려낼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그래서 죽기 전에 만화 속으로 데려다 놓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끝이 아니다. 난 절대 포기 안 한다. 난 반드시 살려낼 거다"라고 덧붙였다.


오성무가 오연주를 살리기 위해서는 태블릿이 필요했고, 강철은 부서진 태블릿의 카피본을 찾아 나섰다. 강철은 한철호(박원상)의 손에 태블릿이 들어간 사실을 알았고, 몰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붙잡혔다. 태블릿에 그림을 그리면 실물로 나타난다는 걸 발견한 한철호는 이를 악용했고, 강철을 고문하며 태블릿의 실체에 대해 물었다. 강철은 "저것만 있으면 살릴 수 있다 그래서 가지러 갔던 거다"라며 "살려야 할 사람이 있어서 태블릿을 병원에 가져가야 한다. 태블릿 주인이 그려줘야 한다. 그래서 병원에 가지러 가려고 한 거다. 주인이 병원에 있다"고 말했다.

한철호가 병원에 사실을 확인하러 간 사이 웹툰이 업데이트됐고, 웹툰 속 강철은 '박수봉씨 물건 그리 갑니다. 잘 챙겨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현실세계로 도킹했다. 현실세계로 돌아온 강철은 한철호를 현실세계로 소환했고, 한철호는 태블릿을 손에 든 채로 오성무의 병실로 도킹했다. 한철호로부터 태블릿을 빼앗은 오성무는 그림을 그렸고, 오연주를 살려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