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술장고 vs 박수홍 또 클럽 '엄마들 뒷목'[종합]

기사입력 2016-09-10 00:5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건모와 박수홍이 애주가와 클럽마니아의 면모로 엄마의 뒷목을 잡게했다.

9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소주 전용 냉장고를 엄마 몰래 구매한 김건모와 야외 클럽을 찾은 박수홍의 에피소드가 전파됐다.

하루를 모닝 소주로 시작하는 김건모는 기존 냉장고 3대로는 소주를 제대로 보관할수 없다고 느껴 소주전용 업소용 냉장고를 새식구로 들였다.

기존에 사둔 소주 한박스로는 냉장고가 차지 않자 밖에 바로 나가서 소주 세 박스를 추가로 구매, 남은 공간을 소주로 빼곡히 채웠다.

김건모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어떻게 하나도 힘들지 않지. 사람은 역시 좋아하는 일을 해야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 문을 열고 시원해진 소주 한잔을 마시며 냉장고와 대화를 나누는 아들 김건모를 본 엄마는 답답해하면서도 "장가 가서 아기 낳으면 저런 짓 안할거다"라며 끝까지 보호하는 모습으로 애잔함을 유발했다.


이날 박수홍 엄마는 또 한번 아들의 비밀을 접하고 충격을 마주했다. 박수홍은 "엄마가 방송을 보고 엄마가 많이 놀라셨더라. 왜 쌓아둔 이미지를 망가뜨리느냐고. 내가 겁이 많은 것이 엄마를 닮았다. 하지만 엄마도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말해 엄마를 긴장하게 했다.

박수홍은 "난 진짜 클럽을 사랑하잖아. 내가 클럽을 운영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해. 난 내가 진짜 클럽을 운영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좋아하는 이유는 몰라. 내가 예전에 못놀아서 그런것 같아. 젊은 사람들이 노는 걸 보면 내가 살아있는 것 같다"고 말해 클럽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예전에 클럽에서 만나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끊었던 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엄마의 주름이 깊어지게 했다.

박수홍은 진정으로 클럽문화를 즐기는 마니아로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난 날라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지켜본 박수홍 엄마는 "궁상 떨면서 집에서 소주 먹는 것 보다 나가서 노는게 나을것 같다"고 말하며 두둔했고, 이를 들은 김건모 엄마는 "그래도 안에서 먹는게 낫다"고 서로의 아들을 두둔하는 모습으로 신경전을 벌여 또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허지웅은 제작진이 달고 떼는 카메라에 기분이 나빠진 나머지 애지중지하던 차를 팔았다. 허지웅 모친은 "다른 이유로 차를 판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된다"고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서장훈이 "결벽증 때문에 판 것 같다. 더 좋은 차를 사려는 것 같다"고 말하자 다시 밝아졌다.

한편 이날 김제동은 남다른 운동실력을 보여주며 아재파탈의 매력을 과시했다. 김제동은 하루 푸쉬업 200개를 꾸준히 하고, 향초를 피우고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면서도 외출해서 또 동네 아이들에게 말을 걸며 '서래마을 오지라퍼'의 습관을 드러내 엄마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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