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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16년만에 다시 젝스키스! 이제 시작입니다"
이날 은지원은 "해체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셔서 이 자리에 모이게 됐다"고 밝혔다. 강성훈 역시 "오늘 공연에서는 어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려 한다. 감동적인 무대를 꾸밀 것"이라 말했다.
이번 단독 콘서트 '옐로우 노트'는 젝스키스의 2000년 마지막 음반 '블루 노트'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김재덕은 "은지원이 만든 콘서트 명이다. '블루 노트'로 우리 이야기를 끝냈었는데, '옐로우 노트'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제 30대의 나이가 된 멤버들은 체력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은지원은 "오프닝부터 땀구멍이 오픈됐다. 땀을 많이 흘렸다"고 말했고, 강성훈은 "'무한도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고 답했다. 김재덕은 "빈혈이 와서 쓰러질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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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타블로와 퓨처바운스가 작업한 이번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은지원은 "1990년대 말에는 형님들과 작업했는데 이젠 우리보다 어린 친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처음으로 즐기면서 녹음을 했다"며 "가사가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울컥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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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뭉친 젝스키스는 음악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팬들과 소통하겠단 각오다. 은지원은 "올해는 신곡 활동을 위주로 음악방송에 출연할 것 같다. 너무 오래간만이지만 해보고 싶다"며 "음악 프로그램이 어떻게 바뀌었나 궁금하다. '주간 아이돌'도 나가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 해보고 싶다. 그러다보면 올해가 빠르게 지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젝스키스는 "내년 2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꾸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젝스키스는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성훈은 "'무한도전' 출연 이후 10대, 20대 팬들도 늘었다"고 멋쩍게 웃으며 "멤버들과 의기투합 열심히 해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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