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뷰] 이정재의 '잘생긴' 수트 3종 패션 감상하기

기사입력 2016-09-12 09:43



이정재라 쓰고 수트라고 읽는다.

수 많은 남자 셀럽이 수트를 입는다. 포토존, 레드카펫의 단골 손님인 수트는 패션 센스와 예의를 모두 보여줘야 하는 자리에서 애용된다. 여자 스타들의 드레스가 다양한 디자인, 소재, 컬러가 가진 반면 남자의 수트는 훨씬 정형적인 디자인을 갖기 때문에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큰 특별한 의미를 가진 남자의 의복 수트. 요즘 대한민국 수트 스타일을 대변하는 남자는 바로 배우 이정재다. 수트라는 아이템으로 섹시, 로맨틱, 위트 등 다양한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의 수트는 하나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수트인간 이정재의 최근 수트룩은 어땠을까?


▲ 투버튼 네이비, 수트의 정석

이정재의 가장 최근 수트 스타일은 9일 영화 '인천상륙작전' 확장판 언론시사회에서 볼 수 있다. 이정재는 흔히 볼 수 있는 네이비 컬러 수트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베이직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거기에 패턴이 들어간 타이, 행커치프를 더해 디테일에도 신경쓴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트임에도 불구하고 이정재는 완벽한 연출력을 보여줬다. 딱 떨어지는 재킷과 팬츠의 길이, 2~3센티미터 나온 셔츠의 깃은 그가 수트를 아는 남자라는 것을 대변한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수트에 패턴있는 타이를 매치해 센스를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소재감이 드러나는 브라운, 로맨틱한 가을

8월 31일 영화 '밀정' VIP시사회에서 이정재는 가을을 담은 수트를 선보였다. 낙엽을 연상시키는 잔잔한 브라운 컬러, 그리고 수트의 소재감이 깊은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하지만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정재는 체크 셔츠를 매치하는 센스를 보였다.


쨍한 느낌을 주는 단색 수트가 포멀하고 절제된 느낌을 준다면, 이정재가 착용한 소재감을 드러내는 수트는 보다 편안하고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수트-셔츠-타이를 단색-체크-단색으로 균형감 있게 연출해 완성도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패턴 재킷, 센스있는 콤비 수트

콤비는 서로 다른 재킷과 팬츠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세퍼레이트룩이라고도 불리는 콤비 스타일은 보다 수준급의 패션 센스가 요구된다. 재킷과 팬츠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패턴, 소재, 컬러 매치의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재는 수트인간다운 센스로 감각적인 콤비 수트를 선보였다. 같은 컬러, 소재감의 팬츠와 재킷으로 일체감을 주고 재킷의 패턴과 셔츠의 컬러를 매치해 다르지만 일관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통일성 있는 네이비 컬러의 타이에 심플한 라인 디테일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로 활용했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종현 기자], 사진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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