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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또 한 쌍의 뮤지션 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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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공개 연애 중인 장기하와 아이유는 지난 2013년 장기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11살이라는 많은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작곡을 하는 뮤지션으로서 서로의 음악을 듣고, 쓰고, 만들며 음악적인 교류와 함께 사랑을 키워나갔다고. 장기하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아이유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음악을 하는 데 있어서나 배울 게 정말 정말 많은 친구"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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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골인한 뮤지션 커플도 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대표적인 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3년 열애 끝에 지난 2013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역시 음악적 교류를 토대로 사랑을 키웠다. 유기동물을 돕기 위해 발표한 노래 '기억해' 음악 작업을 하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으며, 특히 이상순이 이효리의 정규 5집 '모노크롬' 작업에 편곡 및 연주 등으로 힘을 보태며 음악적인 시너지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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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조정치 역시 대표적인 뮤지션 부부이다.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가수 정인은 교제 당시 가상 결혼을 주제로 한 예능 MBC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열애 모습을 대중에 가감없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교제 11년째인 2013년, 결혼식을 하지 않고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한 뒤 지리산 등반으로 신혼여행을 대신해 또 한번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결혼 후 두 사람은 본업인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남편이자 든든한 음악적 조력자인 조정치는 정인의 새 앨범 수록곡의 편곡과 기타 연주에도 참여하며 '외조'를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노사연-이무송 부부, 조갑경-홍서범 부부, 조규찬-해이 등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한 많은 뮤지션 커플들이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