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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성추문에 휘말린 정준영이 핵심을 건드려 가려운 곳을 긁어줬을까.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시점에서 핵심은 그가 '동의 하에 몰카를 촬영했는지 여부'다. 전 여차친구의 분명한 동의가 있었다면 연인간에 촬영된 성관계 영상은 사적인 영역에 속한다. 하지만 동의를 받은 것이 아니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대중의 회초리도 피하기 어렵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마음이 급한 것은 정준영 측도 마찬가지.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하락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본인이 나서야 했다. 명확한 심경이 표현되지 않는다면 '긁어 부스럼'을 만들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그런 위험을 감수할 만큼 급했다.정준영의 소속사는 25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의 성 스캔들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질의응답 없이 입장만 표현하겠다는 사전 공지가 있었음에도 회견 시작 1시간 전부터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상황. 정준영은 이날 어두운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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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6일 정준영이 자신과의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이와같은 사실이 보도로 알려지자 정준영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과 전 여자친구 사이에 사소한 오해가 생겨 해당 여성이 당시 우발적으로 고소를 했지만 고소 직후 바로 취하했다"며 수습에 나선 바 있다.
ssale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