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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렇게 애틋할 수가 없다.
하지만 자신의 앞에 선 검은 자객의 늘어뜨린 머리를 보고 이영은 칼을 맞은 배를 부여잡고 "병연이냐.."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병연의 이름을 말하면서도 이영의 눈빛에는 믿고 싶지 않은 괴로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다행히 검은 자객은 병연이 아니었다.검은 자객의 등 뒤에서 나타난 병연이 검은 자객을 쓰러뜨리고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검은 자객 무리를 뒤?았다. 자신의 눈으로 검은 자객이 병연이 아니었다고 확인한 이영은 그제서야 눈을 감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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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궁 안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동료이자 가장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벗이지만 가장 가까이 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이영과 김병연. 두 사람의 관계는 러브라인을 만들고 있는 박보검 김유정 커플이 만큼이나 애틋하다. 두 사람의 끈끈하면서도 위태로운 우정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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