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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영화가 여름부터 독주체제를 가동하고 있지만 그 뒤에 숨겨진 눈에 띄는 영화들도 많다. '부산행' '터널' '밀정'에서 최근 '아수라'까지 극장가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크린수는 작지만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들이 무거운 영화에 지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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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범죄액션 영화가 득세하면서 한국영화계에서 코미디 영화의 질이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높다. 때문에 '럭키'의 어깨에 걸린 짐이 무겁다. 한국형 웰메이드 코미디의 부활을 알려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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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노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지만 씁쓸한 시대상까지 담고 있어 생각해볼 여지룰 준다. 윤여정은 "성매매 장면을 촬영할 때 후회했다"고 말하면서 "이재용 감독은 디테일에 강한 사람이다. 보는 사람은 아름답고 리얼하게 느낄 수 있지만 당하는 사람은 굉장히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각기 색다른 주제와 장르, 삶에 대한 통찰이 있는 작품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한국 영화계는 점점 풍성해지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1000만 영화가 나오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골고루 사랑받는 것이 한국 영화계의 외연 확장과 미래를 위해서 더 나은 것 같다"며 "최근 속속 개봉하는 작은 영화들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이 절실한 때다"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