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의달인' 심플확실 포맷, 장롱면허를 운전달인으로 (종합)

기사입력 2016-09-29 11:26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직진의 달인'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티아라 효민, 이상민, 공서영, 티아라 은정, 김종민, 주우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직진의 달인'은 겁 많은 초보 운전자들의 겁 없는 도전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연예계 베스트 드라이버 3인이 초보 운전자 3인의 장롱 면허 탈출을 돕는다. 29일 목요일 밤 11시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9.29/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간단해서 더 재밌는 예능이 온다.

새 예능 '직진의 달인'은 운전실력 '만렙'의 사부와 '장롱면허' 제자가 힘을 모아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특훈을 소재로 한다. 더 이상의 수식어나, 복잡한 룰이 필요없이 좌충우돌 극복기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예능. 출연자들이 억지로 재미를 '쥐어짜낼' 필요도 없이 베어나올 듯한 예능. 이상민과 김종민, 공서영이 '사부'로, 티아라 은정과 효민, 배우 주우재가 제자로 6주간의 훈련에 들어간다.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는 E채널 새 예능 '직진의 달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운전을 가르치거나 배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재미가 느껴졌다. 이상민은 "웃음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효민이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린 채 출발 하는 모습이나, 고속도로 통행권을 뽑으려고 브레이크를 밟은 채로 창밖으로 무리하게 팔을 뻗는 모습은, 그냥 봐도 재밌고 웃긴다"며 프로그램만의 특성을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가르친 효민에 대해 "효민의 운전은 쉽게 말해 답답하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면허를 땄을 정도로 진정한 초보이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면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답답함을 가진 사람은 어찌보면 조심스럽고 남을 배려하면서 운전하게되기 때문에 효민의 운전법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직진의 달인'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이상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직진의 달인'은 겁 많은 초보 운전자들의 겁 없는 도전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연예계 베스트 드라이버 3인이 초보 운전자 3인의 장롱 면허 탈출을 돕는다. 29일 목요일 밤 11시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9.29/
이어 이상민은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서킷'에서 해야할 운전과, '공도'에서 하는 운전의 차이를 잘 아는 사람이다"라며 "남보다 빨리 가는걸 뽐내기 보다 법규를 지키고 남을 생각하며 운전하는 사람이 진짜 실력자"라고 말하며 '직진의 달인'이 단순 '재미'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운전에 대한 가치관과 진지한 철학도 담고 있음을 예고 했다. 이에 공서영도 "'김여사'라는 말이 있듯, '여자들은 운전을 못한다'는 인식은 오히려 여성 운전자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며 "운전은 자신감이 있을 때, 실력이 확 는다"는 지론을 전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여기에 김종민도 거들었다. 그는 "내 제자 주우재는 사실 운전 실력이 형편없는 것은 아니다. 어찌보면 꽤 잘 하는 편이어서 자만이 넘친다"라며 "하지만 그 자만이 가장 넘칠 때가 위험하다. 그런 점도 잘 가르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플하면서도 차별성이 느껴지는 예능이 탄생할 예정이지만, 출연자 당사자들간의 관계는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 '운전을 배우면 의가 상한다'라는 말이 있듯, 감정이 상할 수도 있는 부분. 김종민은 "싸 운적은 없다. 티격태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우재가 워낙 예의가 있어서 교습이 끝나면 90도 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방송 중 종민이형에게 여자 모델도 소개 드리면서 잘 풀었다"고 전하며 흥겨운 웃음을 자아냈다. '직진의 달인'은 2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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