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차트 흔든 발라드' 박효신, 임창정·한동근과 바통터치

최종수정 2016-09-29 08:47
박효신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가요계 발라드 열풍이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렸다.

박효신은 29일 신곡 '숨'을 발표함과 동시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7개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박효신은 20일 이상 독주한 임창정에 이어 가을 발라드의 힘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막강한 팬덤과 더불어 '대장'이란 칭호를 받고 있는 박효신의 1위 기록은 예견된 일. 6년 만에 발표되는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부터 큰 인기를 얻게 된 만큼, 가을 발라드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3월 '야생화'부터 2014년 11월 '해피 투게더', 지난해 4월 '샤인 유어 라이트'에 이어 이번 '숨'까지, 박효신이 직접 총괄 프로듀싱한 정규 7집은 전반적으로 편안한 멜로디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품고 있다. 박효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 색채가 '꿈'이라는 소재 안에서 더욱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는 임창정 신드롬과 버금가는 롱런이 예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날씨가 크게 바뀌면서 가슴 먹먹하게 하는 감성과 고음은 발라드의 인기요인이다. 여기에 믿고 듣는 박효신이란 브랜드와 계절이 많은 가요 팬들이 노래를 찾아듣게 했다. 후렴에서 내지르는 정통 발라드는 아니지만, 담백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로써 가을 음원차트의 주인공이 된 임창정과 한동근에어 박효신이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이외에도 에일리 'If you'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와 스탠딩에그의 '여름밤에 우린'은 오랜 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도 남녀 주인공의 러브라인을 극대화 시키는 발라드로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발라드가 장악한 가을 가요계다.

임창정



hero16@spro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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