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천생군인' 배우 이시영의 활약은 승함 후에도 계속된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는 문무대왕함에 탑승한 박찬호, 이시영,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러블리즈 서지수, 양상국 총 10인의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박재정은 "이시영 하사가 하나도 힘 안 들이고 드는 것 자체가 제가 좀 한심했다"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승함 이후 첫 식사를 하게 된 이시영의 먹방 역시 계속됐다. 배식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이시영은 밥그릇에 맘껏 밥을 담아 세 그릇이나 먹어치웠다. 숨도 고르지 않고 밥을 먹어 치우는 이시영의 모습에 멤버들은 신기하게 쳐다보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세 그릇 식사 후 이시영은 "이제 좀 살 것 같다. 이제야 배가 좀 제대로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 이시영은 "훈련소의 얼굴과 승선 후 얼굴이 날이 지날 수록 달라진다. 살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첫 함정 점오에서도 이시영의 놀라운 암기력 덕분에 위기를 극복했다. 갑판장의 불호령에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멤버들 틈에서 놀라운 암기력으로 팀을 살려냈다.
다음날, 멤버들은 첫 실사사격 훈련에 들어갔다. 이시영은 어제에 이어 32kg의 사출단을 가뿐히 들고 박력있게 밀어넣었다. 이시영은 "몸쓸때가 가장 좋다. (탄약을)밀어 넣을 슌 느낌이 좋다"라며 미소를 지었고, 이시영의 활약이 커질수록 박재정의 얼굴에는 먹구름이 커졌다. 박재정은 전화수 임무에서도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걱정을 안겼다. 이어 이시영과 교대한 후 이시영이 실수없이 진행하자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이시영은 "실수를 했던 것 같지는 않았는데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저는 장전수가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임은 "이시영 하사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것을 잘 옮겼다"라고 칭찬했다
이시영은 승함 후에도 '에이스'의 면모를 여감없이 발휘했다. 체력, 먹방, 암기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할 것 없는 '최종병기', '천생 군인' 그 자체였다. 다음주 이어질 실제훈련에서 역시 이시영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