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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해진이 오랜만에 코미디로 돌아온 영화 '럭키'가 4일 미디어에게 공개됐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반전 코미디로 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유해진이 원톱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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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은 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개봉 영화들이 무거운 편인데 그런 틈을 노리려고 한 것은 아니다. 원래 꾸준히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왔다"며 "내 바람이 있다면 단순희 웃음만을 전달하기보다는 따뜻하고 훈훈하고 유쾌하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연출의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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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형욱(유해진)과 무명 배우 재성(이준)의 운명이 뒤바뀌는 목욕탕은 영화 속 매우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실제 서울 독산동에 위치한 공중 목욕탕을 섭외해 직접 촬영한 이 장면은 주연 배우 유해진 및 이준 뿐만 아니라 남자 보조 출연자들이 나체로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조윤희는 구조대원인 리나 역할을 위해 남탕 촬영장에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출입할 수 있었다. 또 영화 속에서 형욱이 비누를 밟고 넘어지는 장면은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묘사를 위해 수십 번에 걸쳐 그 순간을 포착해야 했다.
이처럼 '럭키'에는 유해진 뿐만 아니라 무명배우 재성 역의 이준, 봉사 정신 투철한 구급대원 리나 역의 조윤희, 의문의 여자 은주 역의 임지연, 대배우 역의 이동휘, 여배우 역의 전혜빈 등 조연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오는 13일 개봉하는 '럭키'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유해진이 성공률 100%,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한 번 목표한 타겟은 반드시 제거하는 완벽한 킬러 형욱으로 분한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