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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더 케이투' 지창욱이 위기에 처한 송윤아를 또 한번 구했다.
그런데 제하는 안나를 감시하다 담배를 피러 밖으로 나온 순간, 안나가 사는 방에 침입하는 낯선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제하는 서둘러 지붕 위로 올라가 의문의 그림자를 추적했지만, 그 그림자의 정체는 고양이와 과자를 나눠먹는 안나였다. 고양이를 살피던 안나는 갑자기 어린시절 죽은 엄마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 제하를 당황케 했다. 이후 제하는 안나가 제 침대에 다시 누울 때까지 동태를 살피며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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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자신을 구하러 온 제하에 대해 "이 아이는 내 마음을 읽었던거다. 내 명령도 허락도 필요 없었던 거지. 사냥개가 아니라 늑대였어. 아마 길들일 수 없을꺼야"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제하는 힘들어하는 유진을 향해 "적들이 보고 있으니 허리피고 고개 들어라"라고 끝까지 조언까지 해줬다.
모든 일을 마치고 다시 안나의 감시 업무로 돌아온 제하. 그는 라면을 끓여먹으며 행복해하는 안나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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