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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해외 유력 음악 매체를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된 신인 힙합 아티스트 XXX(엑스엑스엑스)가 연이어 유럽 등 해외에서 이색 행보를 걸으며 주목받고 있다.
SNS를 통한 입소문 덕분이었다. SNS음악 채널인 사운드클라우드에 음원을 올린 XXX의 음악을 우연히 접한 프랑스의 한 레코드가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인디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를 제안했고, 이를 시작으로 현지 음악 팬들에 점점 확산됐다. 이후 애플뮤직에 소개되면서 유럽에서 시작된 바이럴 효과가 일본, 북미까지 퍼지게 됐다.
XXX가 참여한 앨범 '2017'은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전세계의 실력있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취지로 프랑스에서 기획, 제작된 음반이다. XXX는 이 앨범에 아시아 인디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후 XXX의 첫번째 앨범 'KYOMI(교미)'의 타이틀곡 '승무원'의 뮤직비디오는 '2016 이비자 뮤직비디오 페스티벌(Ibiza Music Video Festival)'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Best Animation)' 부문 후보에서 라디오헤드와 경합 중이다.
BANA 측은 스포츠조선에 "XXX가 구사하는 음악 자체가 그렇게 대중적이진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트렌드 음악이다"라며 "멤버들의 퓨처 베이스 장르의 음악이 실제로 유럽이나 북미에서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고 한국어 랩이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에 더욱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최근엔 유럽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XXX는 이달 중 앨범의 콘셉트를 이어가는 '교미(KYOMI) 여성의류 상품'의 출시와 함께 미공개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패션과 음악이 결합한 크리에이티브한 접근으로 마니아 팬들 사이 또 한 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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