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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갑순이' 김소은이 을의 연애를 통해 송재림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하지만 다시 만난 송재림에게 모진 말을 하며 상처를 줬다.
이후 갑돌은 갑순과 하수의 데이트 현장을 몰래 따라다니며 감시하기 시작했다. 하수와 함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시종 얼굴에 웃음을 짓는 갑순의 모습을 본 갑돌은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갑순은 하수와 연애를 하면서 남모르게 속 앓이를 하고 있었다. 하수는 클럽에서 갑순을 버려둔채 다른 여자들과 노는가 하면, 갑순이 차에서 내리자 마자 떠나 넘어지게 만드는 등 갑순을 막 대했기 때문. 하수와 겉으론 화려하지만 실상은 을의 연애를 하고 있는 갑순은 과거 가진 것은 없지만 대등한 수평관계 속에서 행복했던 갑돌과의 연애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그리고 갑순은 자신에게 모진 말을 했던 갑돌과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갑순은 "너보다 백배 천배는 잘났어. 넌 어쩜 변한 게 없니. 어떻게 너 같은 놈한테 차였는지 모르겠다. 10년 사귄게 창피하다. 그 분은 벤츠고 넌 똥차다"라고 갑돌에게 막말을 했고, 이에 갑돌은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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