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우리갑순이' 김소은, 을의 연애가 정말 행복한가요?

기사입력 2016-10-10 01:11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갑순이' 김소은이 을의 연애를 통해 송재림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하지만 다시 만난 송재림에게 모진 말을 하며 상처를 줬다.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이 허갑돌(송재림 분)을 잊지 못하면서도 독설을 내뱉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친구로부터 갑순의 재벌남 하수(한도우 분)와의 연애상황을 듣고 견딜 수 없던 갑돌은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결심했다. 결국 공부하던 절에서 짐을 싸 나온 갑돌은 가족들에게 "절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공부를 할 수는 없다"는 거짓말을 하고 집에 들어왔다.

이후 갑돌은 갑순과 하수의 데이트 현장을 몰래 따라다니며 감시하기 시작했다. 하수와 함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시종 얼굴에 웃음을 짓는 갑순의 모습을 본 갑돌은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갑순은 하수와 연애를 하면서 남모르게 속 앓이를 하고 있었다. 하수는 클럽에서 갑순을 버려둔채 다른 여자들과 노는가 하면, 갑순이 차에서 내리자 마자 떠나 넘어지게 만드는 등 갑순을 막 대했기 때문. 하수와 겉으론 화려하지만 실상은 을의 연애를 하고 있는 갑순은 과거 가진 것은 없지만 대등한 수평관계 속에서 행복했던 갑돌과의 연애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그리고 갑순은 자신에게 모진 말을 했던 갑돌과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갑돌의 미행은 오래가지 않아 갑순에게 발각됐다. 갑순은 오토바이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자신을 몰래 따라다닌 갑돌을 향해 "너 스토커니? 소름끼쳐. 아직도 나 못 잊었니? 한심하긴"이라고 쏘아붙였고, 갑돌은 "그놈과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빠졌냐. 그 놈에 대해 제대로 알기냐 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갑순은 "너보다 백배 천배는 잘났어. 넌 어쩜 변한 게 없니. 어떻게 너 같은 놈한테 차였는지 모르겠다. 10년 사귄게 창피하다. 그 분은 벤츠고 넌 똥차다"라고 갑돌에게 막말을 했고, 이에 갑돌은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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