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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옥중화' 서하준이 진세연의 절절한 눈물 앞에 '후궁 제안'을 철회했다. 서하준의 착한 외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이에 명종은 실망한 기색을 드러내며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때가 되면 모두 말씀 드리겠다"는 말 뿐이었다. 옥녀가 명종에게 자신이 옹주이며, 명종의 이복 동생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는 없었던 것. 명종은 자신의 앞에 납작 엎드려 눈물로 사죄를 하는 옥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다 그를 일으켜 "내 너의 뜻은 잘 알았다. 네가 그리 결심을 했다니 나도 다신 이 얘기를 꺼내지 않으마"라며 자신의 제안을 거둬들였다. 이어 "내가 너에게 후궁을 얘기를 한 것은 널 지켜주려 한 것이지 널 난처하게 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내가 제대로 된 임금이었다면 널 이렇게 곤란하게 만들지 않고서도 널 지킬 방도가 있었을 것이다"라며 오히려 자신을 탓했다. 나아가 옥녀를 향해 "다시는 이 일로 내 앞에서 무릎을 꿇거나 송구해하지 말거라"라고 당부하며 여전히 그를 아끼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극 후반부에는 명종이 갑작스럽게 가슴의 극심한 통증을 느끼다가 가슴을 부여잡고 정신을 잃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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