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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어촌편3' 서진 선장·에릭 셰프·균상 막둥이 보러 오세요 (종합)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어촌으로 간 세 배우가 시청자들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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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윤균상은 '심부름 왕', '질문 왕'을 자처한다. 그는 그 동안 예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순수한 매력과 힘이 센 막둥이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싹싹하기로 소문난 프로 막둥이 윤균상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에릭은 "균상이가 힘든 일을 많이 했다. 그가 불을 지피고 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에릭의 말에 큰 웃음을 터뜨린 나영석PD은 "균상이의 활약이 대단했다. 그 점은 동의하지만 '사랑에 빠졌다'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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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보장하지만 세 사람의 고생은 만만치 않았다. 냉장고도, 가스레인지도 없는 득량도의 생활기는 눈물겹다. 이서진의 '화장실이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는 말이 득량도의 현실을 말해 줄 정도. 그는 "얼마전 시상식에서 차승원을 만났는데 '어촌이 더 힘들 것이다'라고 하더라"며 "농촌편에서는 읍내가 있어서 좋았는데, 어촌에는 그것이 없어서 매우 답답했다. 가끔 도망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나영석PD에 대한 욕을 항상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시즌3의 편집을 맡은 양정우 PD는 "편집을 하면서 이서진씨가 '참 좋았다'와 같은 훈훈한 말을 전하는 장면이 필요했는데, 전편을 다 뒤져봐도 그런 말이 없더라. 매우 곤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윤균상도 고생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햇살이 그렇게 따듯한 곳인데도, 장작에 물이 베어있더라. 불을 지피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제작진이 장작에 물을 뿌려둔 것이 아니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그 점 외에는 기쁜 마음으로 일도 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왔다"고 말해 듬직한 막내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에릭은 "'삼시세끼'를 즐겨봤지만 막상 출연하려니까 두려움이 있었다. 제의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1박2일'의 은지원씨처럼 좋은 예능 프로그램을 집처럼 여기는 모습이 나에게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락했다"고 말했다.
'삼시세끼-어촌편3'은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전라남도 고흥군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득량도'로 떠나 바다와 함께 하는 어촌라이프를 선보인다.14일 금요일 밤 9시 15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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