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이선빈 '복면'도 접수…이쯤되면 하반기 최고의 '사기캐'

기사입력 2016-10-17 11:21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이선빈, 하반기 최고의 사기캐릭터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이선빈이 복면가수로 등장해 가수 못잖은 놀라운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날 이선빈은 '먹지 말고 양보하세요 과자집'으로 등장,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와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비록 '우비소녀'에 1승을 내줬지만 매력적인 음색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훔쳤다. 정체를 공개한 후에도 춤과 성악 등 개인기로 시선을 모았다.

이선빈은 2014년 드라마 '서성 왕희지'로 데뷔, 이후 영화 '굿바이 싱글'과 최근 tvN '38 사기동대'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신인 배우다. 특히 '38사기동대'에서는 섹시한 꽃뱀 조미주 역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런 이선빈은 MBC '라디오스타'는 '핫해핫해' 특집에서 사전수전을 겪어 안 해본 것 없는 인생사를 밝혔다. 각종 아르바이트부터 서울에 정해진 숙소가 없어 연습실과 고시원을 전전했던 사연을 고백, 23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무한 에피소드 방출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이선빈은 SBS '정글의 법칙'에 합류하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남자들도 쉽사리 입에 넣지 못한 개구리 꼬치구이 먹방을 시전, "감칠맛 난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털털한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대세'를 알아본 예능가에서는 이선빈을 향한 러브콜이 봇물을 이뤘다. tvN 'SNL코리아8'의 호스트로 초대된 이선빈은 라이브 쇼에서 감춰둔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MBC '나혼자산다'에서 얼린 홍시로 눈의 부기를 빼는가하면 남은 재료를 활용한 자취9단 요리법 등 개성있는 싱글 라이프로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

드라마 속 캐릭터를 완벽소화하며 화제를 모은데 이어 예능으로 춤과 노래실력 등 감춰진 재능까지 인증, '팔색조 매력'으로 방송가를 주름잡고 있는 이선빈. 이쯤되면 대체 못하는게 뭔지 궁금한 사기 캐릭터의 탄생이다.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이선빈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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