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가요계 신흥 음원강자로 급부상한 여가수 김나영이 돌아왔다.
타이틀곡 '꺼내본다'는 지난 앨범 '어땠을까'를 쓴 작곡팀 로하이를 비롯하여 멜로디자인, KING MING, 마크툽, 박찬, 신예 작곡가 한아희 등 신.구를 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노련함과 함께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주로 발라드를 불러온 김나영은 다른 장르 도전에 대해 "난 발라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많은 음악들을 듣는다. 내가 아리아나 그란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분은 발라드 뿐만 아니라 R&B나 록을 많이 한다. 언젠가 나도 그런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길 소망하고 있다. 낯설지 않게 다가가기 위해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간 방송 출연을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에서 큰 성공을 거뒀던 김나영은 "TV에 나가지 않는 이유는 카메라가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나를 집중하고 발표해라 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눈물이 난다"며 "물론 방송에 나가고 싶고 얼굴과 목소리를 알리고 싶지만 굉장히 조심스럽다"라고 전했다.
김나영은 버스킹과 공연으로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마음을 교감, 이를 통해 팬심을 확보하며 '어땠을까'로 음원차트 1위를 해 기적의 아이콘이란 수식어를 갖게 됐다. 그는 지난 2012년 많은 사랑을 받은 '홀로'라는 곡을 비롯해 '니 말대로' '그럴리가' '가끔 내가' 등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김나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제대로 자신의 음악색을 평가받겠단 각오다.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인 만큼, 음색과 개성을 살린 여러 음악으로 빼곡하게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슬픈 감성과 김나영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발라드 넘버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가을에 맞춰 발라드가 인기인 만큼, 최적의 시기에 큰 반응도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김나영은 "추운 가을에 내 노래 들으면서 많이 외로움을 느끼길 바란다. 내 노래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믿고 기다려준다면 더 좋은 노래 들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엠넷 '슈퍼스타K5'에 출연했지만 일찌감치 탈락해 주목받지 못했던 김나영은 사실 2012년 정키의 '홀로'라는 곡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하며 목소리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SBS '냄새를 보는 소녀',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tvN '풍선껌' 등 연달아 드라마 OST를 발표하며 가요 팬들에게 믿고 듣는 발라드 가수란 평을 받아왔다.
hero1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