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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국진과 강수지에 활짝 열린 시청자 마음, 두드릴 필요도 없었다.
현재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 중인데다, 시청자들도 어느 정도 러브스토리도 짐작하는 두 사람이지만 멍석을 깔아 놓으니 설렘은 다시 찾아왔다. 두 사람의 말 한마디 한만디가 어록이었다. 강수지는 "김국진은 500년 된 나무 같다. 흔들림없이 강하다. 그런데 그 속에 부드러움이 있다. 그게 매력적이다"고 수줍게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또 김국진이 자신에게 "넌 내가 낳은 아이같다"고 말한 일화를 전해 안방까지 녹다운 시켰다.
이날 강수지는 부끄러워하는 김국진 대신 적극적으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국진 또한 수줍음 속에서 결정적인 한 마디로 러브스토리에 방점을 찍었다. 박수홍은 김국진을 향해 "열애 보도가 되기 전 어머님에게 이야기 했느냐. 내가 아는 김국진은 확신 없이는 어머님에게 연애 이야기를 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이에 "말했다"라는 김국진의 짧은 말 한마디는 100마디 애정표현보다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국진이 강수지에 선물한 시의 내용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은 이미 '국민커플'에게 활짝 열려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수요일 밤을 로맨스로 물들였고, 시청자들을 앞으로도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조심스레 응원하며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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