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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진세연과 고수가 드디어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그러나, 애틋함도 잠시 고수가 그동안 옥에서 태어난 미천한 신분인 줄 알았던 진세연이 옹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로맨스는 풍랑을 맞을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태원은 "전하께서 내게 하명을 하셨다. 윤원형 대감과 정난정에게 옥녀 너를 지키라 하시더구나. 하명을 받고 내가 널 지킬 수 있을지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지 막막해지더구나"라며 단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 본 적 없는 자신의 속마음을 옥녀에게 털어놓는다.
이어 태원은 ''옥녀야 내가 사내로서 널 지켜도 되겠느냐?"라며 촉촉해진 눈망울로 사랑을 고백하며 강렬한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옥녀는 아직 말하지 못한 비밀과 복수심까지 가득 차 있는 자신에게 용기 내 고백한 태원의 행동에 크게 감동받고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까지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태원까지 눈물을 적시는 모습이 포착되며 애틋하면서도 달달한 포옹 고백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어렵게 사랑을 이룬 듯 보였던 두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장애물이 등장했다. 바로 선호의 은신처를 찾은 태원이 선호가 옥녀를 마마라고 부르는 모습을 목격한 것. 이에 태원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선호와 옥녀를 바라봤고, "지금 내가 들은 것이 무엇입니까? 나으리께선 왜 옥녀를 마마라고 부르는 것이며 신분을 알아내려 한다는 건 또 무슨 말입니까?"라며 혼란에 빠졌다. 이에 드디어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 앞에 다시 나타난 장애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옥중화' 46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21.0%, 수도권 22.3%를 기록하며 46회 연속 동시간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시청률 철옹성 '옥중화'의
기록경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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