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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써니', '광해', '수상한 그녀', '널 기다리며', '서울역' 등으로 어느새 '믿고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심은경이 13년차 연기 생활에서 느낀 깊은 고민과 지향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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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데뷔한 그녀에게 초심이란 그 때를 말하는 걸까. 심은경은 "어릴 때는 연기 자체가 너무 좋았고 즐겼다. 대본이 낡아질 때까지 읽었다. 그때를 떠올리면서 역시 난 연기할 때 가장 보람차고 진정한 내가 된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이젠 연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거나 늘 새롭게 변신하겠다는 강박보다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게 더 우선순위다.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 같은 걸 다 내려놓기로 했다"며 "나보다 연기 잘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다. 이젠 내 꿈을 높이지 말자, 흘러가는 대로 살자 싶다"고 성숙한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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